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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아주초대석]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 “주택임대관리업, 10년 내 대세될 것”
우리레오PMC | 2016-05-31 16:43:19 | 조회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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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레오PMC 이재권 대표 기사 공유

[원문]http://www.ajunews.com/view/20160529181724737

 

 

 

 

[아주초대석]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 

“주택임대관리업, 10년 내 대세될 것”

  • “아직 갈길 멀지만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확대와 맞물려 업역 크게 성장 기대”

  • “세재 혜택 및 공인중개업 겸업 허용 등 관련 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 절실”

  • 김종호 기자
  • | 등록 : 2016-05-31 15:00
  • | 수정 : 2016-05-31 15:00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가 지난 3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과거 일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주택임대관리업이 아직은 국내에서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지만, 10년 안에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다봉타워 6층에서 아주경제와 만난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이사는 주택임대관리업의 청사진을 비교적 뚜렷하게 말했다. 

사실 주택임대관리업은 여전히 국내 부동산시장에 생소한 단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관련 법 자체가 생긴 지 불과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주택임대관리업체 모임인 협회는 올 1월에서야 국토교통부의 법정협회 설립허가를 받았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인의 임대주택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임차인에게는 전문적인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미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된 일본 등에서는 널리 퍼진 제도다. 

그러나 월세보다 전세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임대주택 공급이 더뎠던 만큼이나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인식이 바닥에 머물러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임대주택은 그간 집주인이 직접 모든 것을 관리하거나, 친인척을 두고 관리시키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때문에 이를 전문적인 회사에 관리를 맡긴다는 인식이 거의 없다. 왜 굳이 돈을 써가며 위탁을 주냐는 인식을 깨트려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개인의 경우 주로 은퇴한 노인 세대가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데, 이들은 남에게 관리를 맡길 생각이 없다. 교수나 의사, 대기업 퇴직자 등 다소 젊고 깨어 있는 세대가 우리의 주 타깃이다”며 “과거에는 직접 홍보전단을 돌리고 수소문해 초인종까지 눌러가며 영업을 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타고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관리 + 레오팔레스21 = 우리레오PMC” 

우리레오PMC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다. 임대인에게 임대차 관리 및 임대사업전권을 위임받아 입주자 모집부터 입주관리, 임대료 수금관리, 민원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법적문제 해결 등 임대인이 직접 진행해야 하는 임대관리를 전문적으로 대신해준다.

우리나라 공동주택 시설관리 1위 업체인 우리관리와 일본에서 민간임대주택 약 55만가구를 관리하고 있는 레오팔레스21의 합작 회사로, 모회사가 지니고 있는 시설관리와 임대관리의 노하우를 바탕삼아 전문적인 주택임대관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인이 보유한 소규모 주택은 물론,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등 대규모 주택 관리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회사다.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무실 문 밖에서는 때때로 유창한 일본어가 들려왔다. 이 대표는 “레오팔레스21에서 자본뿐만 아니라 3명의 직원도 함께 와 있다. 다른 한국인 직원들도 대부분 일본어가 가능하다”며 “국내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상황에서 40년 이상의 주택임대관리 경험을 지닌 모기업의 백그라운드 어드벤티지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회사의 롤모델은 바로 레오팔레스21이다. 향후 회사가 더 성장하면 레오팔레스21처럼 땅 자체를 장기 임대해 직접 주택을 짓고 관리까지 하는 방식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레오팔레스21도 사업 초기에는 1만가구 정도로 작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택시장의 임대전환과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아 현재 규모로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레오PMC가 관리 중인 임대주택은 1500가구 정도다. 오는 2018년에는 현대건설, 서희건설 등과 계약한 뉴스테이 1500가구를 더해 약 4000여가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가 지난 3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주택임대관리 매뉴얼 있는 일본, 아직 갈길 먼 한국”

임대주택 관리업무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임차인은 물론, 임대인으로부터 크고 작은 문의가 하루 종일 날아든다. 특히 입주민들은 ‘전구를 갈아 달라’, ‘변기가 막혔다’, ‘전기가 나갔다’ 등 다양한 클레임을 쉬지 않고 쏟아낸다. 대기업들이 주택임대관리업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이 대표는 “일본의 경우 주택임대관리업의 역사가 40년이 넘다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매뉴얼화해 관련 문의나 문제가 발생하면 상황에 맞게 처리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주택임대관리업이 걸음마 수준인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대응이 아직 불가능하다.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 매뉴얼에 있는 내용이어도 계약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어느 부분을 깎아달라거나 서비스 해달라는 경우가 잦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직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오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표준화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다면 매뉴얼대로 간편하게 대응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레오PMC는 현재 자체적인 임대주택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이 대표는 “상당한 개발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다른 경쟁업체에서 매우 탐을 낸다”고 웃으며 “향후 회사 관리규모가 수만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해 미리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다면 타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뉴스테이는 새로운 먹거리…시장 더 커질 것” 

최근 주택임대관리업의 가파른 성장은 정부의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확대 정책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공식 등록된 주택임대관리업체는 180개, 관리실적은 총 2만713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10개월 만에 등록업체는 25%(36개), 관리실적은 206%(1만8295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국토부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준비할 당시 우리레오PMC가 ‘조언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국토부가 뉴스테이를 처음 구상할 때, 우리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일본의 임대주택 보급률이 높다보니 일본 합작회사라는 얘기를 듣고 온 것”이라며 “레오팔레스21 본사 방문도 시켜주고, 수익모델 등을 놓고는 같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입주조차 이뤄지지 않은 뉴스테이를 놓고 성공 여부를 논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건설사에게는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를, 입주자에게는 부동산시장의 월세전환 속 안정적인 장기거주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 사업 초기에는 국토부도 건설사들이 참여를 안 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공급과잉 우려가 나올 정도라 국토부에서도 심사를 통해 거르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건설사뿐만 아니라, 주택임대관리업체 등에도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조언했다. 

◆“주택임대관리업 활성화 위해 공인중개업무 겸업 허용해야”

올 1월 국토부의 법정협회 설립허가를 받아 창립한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는 이달 기준 회원사가 18개까지 늘었다. 이 대표는 현재 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과 외국기업, 빌딩관리업체 등이 크게 늘었다”며 “경쟁업체는 증가하는 데 반해, 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자회사에 임대관리를 맡기는 바람에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꼬집었다.

주택임대관리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공인중개업 겸업 허용이 가장 시급하다. 현재는 입소문으로 밖에 영업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중개수수료를 일정 부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임대관리업과 중개업 겸업이 가능한 일본에서는 주택임대관리업체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민을 쉽게 모집할 수 있다. 해외나 타 지역에서도 현장 방문 없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임대주택 계약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방식의 입주자 모집은 현재로서 불가능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밥그릇 빼앗기’로 규정,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가 지난 3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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